최용수 서울 감독 "과정은 긍정적...마무리는 아쉬워"

  • 등록 2015-02-26 오전 12:03:51

    수정 2015-02-26 오전 12:03:51

최용수 FC서울 감독(왼쪽)이 경기를 마친 뒤 파비오 칸나바로 광저우 헝다 감독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중국 광저우 헝다에게 덜미를 잡힌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서울은 25일 중국 광저우의 텐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광저우 에버그란데 타오바오와의 경기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서울은 2013년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당한 패배를 갚기 위해 칼을 갈았지만 힘이 부쳤다. 엘케손-굴라트-알란으로 이어지는 광저우의 브라질 출신 삼각편대의 공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원정경기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첫 경기에 불과하고 바로 다음 경기가 있기 때문에 잘 추스려서 준비하겠다”라며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아쉬움을 완전히 지우지는 못했다. 최용수 감독은 “과정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술이 경직돼있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좋은 상황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년 전과 비교해 광저우는 여전히 강했다”라며 “팀이 초반이라 손발을 맞출 시간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이 팀의 균형을 잘 잡은 것 같다”고 상대팀의 실력을 인정했다.

이날 서울을 꺾은 광저우의 칸나바로 감독은 “경기 결과에 만족한다. 서울은 강한 팀이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경기 내내 집중해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1-0이라는 스코어는 충분하지 않다. 하지만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보여준 선수들의 플레이에는 만족한다. 상대의 거친 견제에도 불구하고 실점하지 않고 잘 막았다”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