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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를 수놓았던 원조 걸그룹 핑클의 성유리와 이효리가 솔직한 모습으로 마주했다. 1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준비한 ‘신년의 밤’ 특집은 뜻밖의 선물이 됐다.
MC 김제동은 평소 친분이 두터운 이효리를 ‘신년의 밤’ 초대 손님으로 염두에 뒀다. 김제동의 연락에 이효리는 “내가 나가더라도 (성)유리 때문에 나가지”라며 “근데 왜 유리는 나한테 전화 안하지?”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 말을 듣던 MC 성유리의 눈은 반짝였다. 그가 전화를 걸었다. “무슨 연애 전화하는 것처럼 떨린다”는 성유리는 통화연결음이 이어지는 내내 상기된 표정을 지었다.
‘동생’ 성유리는 자책했다. “몇 년 만에 전화를 하는 거지? 눈물이 난다. 이렇게 전화를 하면 아무 것도 아닌데 왜 그동안 전화를 안했나 모르겠다. 미안하고 반갑다. 막내가 전화했어야 했는데 못했다.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겼다. 어쩌다 보니 못하겠더라.”
짧았지만 성유리, 이효리가 보여준 진심이 담긴 눈물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한 ‘힐링타임’이었다. 당사자들에게는 물론, 핑클을 그리워한 팬, 1990년대 가요를 사랑했던 대중을 위한 따뜻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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