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말' 윤주상, 고단한 현실에 "인생 뭐 이러냐" 오열

  • 등록 2014-01-14 오전 7:01:55

    수정 2014-01-14 오전 7:01:55

‘따뜻한 말 한마디’ 11회 방송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윤주상이 현실의 고단함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월화 미니시리즈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 11회에서는 나대호(윤주상 분)가 딸 나은진(한혜진 분)의 외도와 경제적인 어려움에 고달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위 김성수(이상우 분)를 만나고 들어온 대호는 “우리 딸 보고 싶은데 성수 만났다. 인생 뭐 이러냐. 정말 엿 같다. 인간적으로 60 넘었는데 힘든 일 그만 생겨야 하는 거 아니냐. 이제 쉬어야 할 때 아니냐?”라며 눈물을 흘렸다. 딸의 외도와 함께 갑작스러운 경제적 어려움에 힘들었던 것.

아내 김나라(고두심 분)는 “그런 일 겪어봤지만 잘 넘기지 않았냐?”라고 위로했지만, 대호는 “그땐 젊었다. 지금은 힘이 없다. 은진이 만나서 말할 용기가 없어서 성수 만나고 왔다”라며 가장으로서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또 “우리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 우리는 백전노장이다. 이보다 힘든 일도 같이 넘겼다”라는 나라의 다독임에도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남편 유재학(지진희 분)이 나은진을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송미경(김지수 분)이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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