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WBC 열기 후끈, 연습경기도 시청률 1위

  • 등록 2013-02-26 오전 6:31:47

    수정 2013-02-26 오전 6:31:47

2009년 2회 WBC 당시 일본 대표팀.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일본 열도가 서서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아직 연습경기 중임에도 TV 시청률 대박 행진을 이어가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26일 스포츠 닛폰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 23일과 24일 열린 일본과 호주의 방송 시청률은 각각 16.9%(TV 아사히)와 17.0%(TBS)였다.

특히 24일 경기는 시청률 전쟁터라 불리는 일요일 오후 8시대에도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인기리에 방영중인 NHK 대하드라마 야에의 벛꽃(15,6%)과 니혼 TV 인기 버라이어티인 ‘세상 끝까지 가서 Q!’(13.9%)를 웃도는 동시간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 전체 스포츠 중계에서도 4위와 5위에 오를 만큼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일본에서 열린데다 아사다 마오가 우승하며 다시 바람을 일으켰던 피겨 4대륙 선수권 시청률(16.3%)도 일본 대표팀의 WBC 연습 경기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대회 1라운드 최고 시청률은 무려 37.8%(한국전)나 나왔다. 이번 대회도 일본 대표팀이 순항하고, 또 한국과 라이벌 구도가 재현되면 이에 못지 않은 시청률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TV 아사히 관계자는 스포츠 닛폰과 인터뷰서 “3 연패에 도전하는 사무라이 재팬의 출발이기 때문에 관심이 높았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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