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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아스널과의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QPR은 리그 개막 후 9경기째 승리를 거두는데 실패했다. 시즌 3무6패 승점 3점에 머물러있는 QPR은 리그 최하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이날 박지성은 무릎부상이 재발해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아예 출전 선수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QPR 이적 첫 결장이었다. 그전까지는 프리미어리그 8경기를 포함해, 11경기 모두 선발출전했다. 그 가운데 풀타임 출전이 9경기나 됐다.
마크 휴즈 QPR 감독은 “박지성이 지나 22일 에버튼과의 홈경기에서 무리했다”고 말했다. 휴즈 감독은 박지성의 출전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경기 전 박지성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으로 불러 몸 상태를 체크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QPR은 밀집수비와 함께 골키퍼 훌리우 세자르의 환상적인 선방으로 동점 행진을 이어갔다. 간간이 역습을 시도했지만 아스널에 큰 위협이 되지는 못했다.
QPR은 아스널의 공세를 마지막까지 버텨내지 못했다. 후반 34분 수비수 스테판 음비아가 상대 선수를 발로 걷어차는 바람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QPR로선 더욱 불리한 상황에 몰린 반면 수적 우위를 등에 업은 아스널은 더욱 거세게 공격을 이어갔다.
득점으로 인정되기는 했지만 TV 중계화면으로 확인한 결과 앞서 헤딩슛을 시도했던 아르테타가 오프사이드 위치였다. 논란이 따를 수밖에 없는 결승골이었다.
이후에도 아스널은 여러차례 추가골을 넣을 수 있는 결정적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세자르의 신들린듯한 방어가 나왔다, QPR 입장에선 1골만 내준 것이 오히려 다행인 경기 내용이었다.
실점을 내준 뒤 마지막 공세를 펴린 후반 종료 직전 두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그나마도 제대로 마무리짓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