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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2012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일본을 게임스코어 3-2로 누르고 4강에 합류했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지난 2010년 러시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일본과 5시간 접전끝에 2-3으로 패한 적이 있다. 이날 승리는 2년전 당했던 아픔을 멋지게 되갚은 결과였다.
대표팀의 에이스인 김경아가 1경기에서 후쿠하라 아이(세계 11위)에게 2-3으로 패한데 이어 석하정 마저 2경기에서 이시카와 카스미(세계 6위)에게 2-3으로 졌다.
결국 마지막 5경기에 출전한 김경아가 마지막에 이기면서 극적인 승리를 이끌어냈다. 김경아는 세트스코어 2-2 동점인 가운데 마지막 5세트에서도 줄곧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11-12 듀스에서 침착한 플레이로 잇따라 상대 범실을 유도해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