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현승·허각&LE·방&젤로, 붐 이루는 듀엣 결성 `왜?`

  • 등록 2011-12-13 오전 7:00:00

    수정 2011-12-18 오후 8:40:26

▲ 포미닛 현아와 비스트 장현승, 방용국과 젤로, 허각과 LE의 `그 노래를 틀때마다` 재킷(위부터)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듀엣 결성이 가요계에서 붐을 이루고 있다.

‘슈스케’ 출신 허각과 신예 그룹 EXID 멤버 LE, 방용국과 젤로, 비스트 장현승과 포미닛 현아로 구성된 ‘트러블메이커’가 최근 듀엣으로 신곡을 발표한 대표적인 경우다.

허각은 솔로 가수로 입지를 쌓아오다 래퍼인 LE와 호흡을 맞췄다. 장현승과 현아는 각각 소속된 그룹이 인기를 끌고 있는 여세를 몰아 새로운 조합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두 사람은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할 당시 과감한 스킨십이 담긴 안무로 논란에 중심에 서기도 했다. 방용국과 젤로는 내년 아이돌 그룹의 멤버로 데뷔하기에 앞서 유닛으로 먼저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에 대한 반응은 뜨겁다. 트러블메이커는 지난 1일 발표한 음반 타이틀곡 ‘트러블메이커’로 음원사이트 멜론이 12일 집계한 11일 일간 차트 2위에 올랐다. 또 다른 듀엣인 허각과 LE의 ‘그 노래를 틀때마다’는 4위를 기록했다. 방용국과 젤로 유닛은 ‘네버 기브 업’(Never Give Up)으로 방송에 첫 출연한 후 해외에서 러브콜이 이어져 내년 초 해외 순회 프로모션을 기획 중이다.

이들이 듀엣을 결성한 이유는 두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새로운 것을 원하는 대중의 요구에 맞춰 가수들 스스로 변화를 찾기 위해서다. LE와 호흡을 맞춘 허각, 장현승과 현아가 그렇다.

발라드가 전공인 허각은 LE의 랩과 조화를 이뤄 자신의 보컬에 새로운 느낌을 입혔다. 장현승과 현아는 각각 소속된 그룹에서 퍼포먼스가 빼어난 멤버들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나란히 소속된 이들은 유닛 결성을 통해 자신들의 장기인 퍼포먼스를 극대화시키면서 대중에게 새로운 느낌의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가요계의 한 관계자는 “그룹에서는 멤버들 각자가 맡고 있는 분야가 있어 자신의 개성을 온전히 표출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솔로 가수도 자신의 색깔을 혼자서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며 “새로운 조합의 듀엣 결성이 그 대안 중 하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유는 새로 데뷔할 그룹의 홍보다.

방용국과 젤로, LE는 자신들이 앞으로 몸 담을 그룹의 일원으로 아직 데뷔 하지 않았다. 오히려 듀엣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방용국은 지난 3월 시크릿 송지은이 발표한 ‘미친거니’에 스토커의 욕망을 표현한 랩으로 피처링 참여해 관심을 모으더니 젤로와 ‘미친거니’로 또 다른 느낌을 선보여 눈도장을 찍었다.

EXID는 멤버 LE의 랩과 ‘그 노래를 틀 때마다’의 뮤직비디오에서 유승호와 호흡을 맞춘 멤버 박정화의 청순한 외모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들의 활동은 자연스럽게 새롭게 데뷔할 그룹에 대한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

가요계 또 다른 관계자는 “많은 아이돌그룹이 활동하고 있고 새로운 그룹들도 준비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지도 없이 밑바닥부터 시작해서는 성공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멤버 몇몇의 활동으로 사전에 인지도를 쌓아놓으면 데뷔하는 그룹의 활동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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