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만만세` 이태성, 김수미 거짓말 알고 `폭풍 분노`

  • 등록 2011-12-05 오전 7:25:11

    수정 2011-12-05 오전 7:53:17

▲ MBC 주말드라마 `애정만만세`(사진=방송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이태성이 자신이 업둥이라는 것이 거짓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애정만만세`(극본 박현주, 연출 주성우) 42회에서는 변동우(이태성 분)가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분노했다.

이날 방송에서 변동우는 자신이 태어난 병원을 찾아가 28년 전 분만 기록을 확인했고 자신이 크리스탈 박(김수미 분)의 친아들임을 알아냈다. 엄마 크리스탈의 말이 거짓말이었던 것.

이에 동우는 크리스탈을 찾아가 “내가 태어난 산부인과에 다녀왔다. 분만 대장이다”라며 28년 전 기록을 내밀었다. 그리고 “거기 건강한 남아 출산이라고 똑똑히 써있지 않냐”고 따져 물었다. 또 “왜 이런 짓을 했냐”는 크리스탈에게 “30년간 키워준 엄마가 생모가 아니라고 하고, 엄마하고 이모 말이 아귀가 안맞아서 진실을 알고 싶었다”며 소리쳤다.

그리고 “날 업둥이로 들였다면 어떻게 엄마가 낳은 애와 생년월일이 똑같냐”며 “당연히 그럴거다. 사기 영화 하나 찍은 거다. 하나부터 열까지 날 속였다. 없는 자식에 업둥이까지 만들어 재미 씨 스스로 물러나게 만들고 우릴 헤어지게 만들려고 작정하고 속인 거짓말 아니냐”고 분노했다.

이에 크리스탈은 당황해 말을 하지 못했고 동우는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 엄마가 생모가 아니라는 데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아냐. 그것 때문에 사랑하는 여자를 포기했는데 그 마음이 어땠을 것 같냐. 어떻게 자식 가슴에 대못을 박을 수 있냐”며 배신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그래서 다시 재미를 만날 거냐”고 묻는 크리스탈에게 “이제 더 이상 필요없다. 엄마가 싫어한다면 그 결혼 사양한다. 결혼한다 해도 그 사람 어떻게 대할지 보인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엄마한테 정말 실망이다. 이제 웃으면서 엄마 얼굴 볼 자신이 없다”며 집을 나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써니 박(문희경 분)이 자신이 버린 아이 찾기에 나선 가운데 한걸음 진전을 보여 크리스탈의 비밀이 곧 드러날 것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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