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대표팀 MF 조원희, 중국 프로리그 진출

광저우 헝다 입단…위건과는 계약 해지
  • 등록 2011-02-14 오전 1:54:59

    수정 2011-02-14 오전 1:54:59

▲ 올 시즌을 앞두고 중국 슈퍼리그에 진출한 미드필더 조원희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전 국가대표 수비수 겸 미드필더 조원희(28)가 중국 슈퍼리그(1부리그) 무대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조원희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일레븐매니지먼트코리아'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조원희가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광저우 헝다에 입단했다'고 밝혔다.

조원희는 잉글랜드 프리머리그 클럽 위건 어슬레틱 소속으로 지난 시즌 수원삼성에 1년간 임대됐다. 하지만 윤성효 감독 부임 이후 부상과 컨디션 저하가 겹쳐 출장 기회를 얻지 못했다. 조원희 측은 위건과의 협상을 통해 남은 6개월간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상호 합의했으며, 이적료 등 부대 비용 없이 중국 무대에 진출하게 됐다.

광저우 헝다는 이장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클럽으로, 지난 시즌 2부리그서 23경기 무패 행진의 상승세 속에 슈퍼리그에 승격했다. 이장수 감독은 1부리그 일정에 대비하기 위해 전북 출신의 중국대표팀 수비수 펑샤오팅을 영입하는 등 적극적인 전력 보강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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