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2006년 영국서 다시 시작할 생각도"

  • 등록 2010-08-10 오전 7:51:31

    수정 2010-08-10 오전 9:00:00

▲ 윤도현과 YB밴드 멤버들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가수 윤도현이 과거 공연을 앞두고 YB밴드 멤버들과 영국으로 도피하려 했다고 털어놨다.

윤도현은 데뷔 15주년을 맞은 YB밴드 특집으로 9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이하 `놀러와`)에서 “공연 1주일 전까지 멤버들에게 `다른 나라에 가서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제안했다”며 “영국에 전화도 하고 비행기 표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 이야기는 YB밴드 베이시스트 박태희가 “2006년 크리스마스 콘서트 때 (윤)도현이 개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공연을 끝까지 해줬다”고 말하면서 시작됐다.

드러머 김진원은 윤도현의 제안에 아내에게 다른 나라로 가야 하니 아파트를 팔아서 당분간 버텨보라고 동의를 구했지만 이를 반대하는 박태희의 전화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태희는 “일단 동조했지만 그게 아닌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YB밴드 멤버들과 친분이 두터운 김C, 이한철 등도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놀러와`는 TNmS 조사에서 12.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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