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런웨이 특집'...톱클래스 모델들도 '무한도전'

  • 등록 2009-03-29 오전 6:01:20

    수정 2009-03-30 오후 12:29:31

▲ MBC '무한도전'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프로젝트 런어웨이’ 특집에 출연한 패션모델들이 톱클래스급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무한도전’은 28일 패션 디자이너 지망생들의 치열한 경쟁을 담은 미국 인기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를 패러디한 ‘프로젝트 런어웨이’ 특집을 방영했다.

고정 출연진 6인방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전진이 각각 의뢰인 김경민의 취향에 맞는 의상을 직접 디자인과 제작해 패션쇼를 열고 평가를 받는 형식으로 이날 방송은 진행됐다.

6인방이 만든 의상은 현직 패션모델들이 입고 패션쇼를 했는데 이들이 대부분 업계에서 정상급으로 통하는 모델들이었던 것.

유재석의 모델로 나선 성휘는 과거 ‘무한도전’ 멤버들이 패션모델 도전을 할 때 워킹을 지도해 이 프로그램과 인연을 맺었으며 전진의 모델이었던 민영훈은 다비치 뮤직비디오에서 이효리에게 죽는 역할을 맡았었다.

또 정형돈의 모델이 된 이현욱은 나몰라패밀리 뮤직비디오에 출연했고 정준하의 모델이었던 이시우는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에 정준하와 출연하기도 했다.

박명수의 모델 김주혁은 과거 조인성과 함께 모델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은 이런 명성과 걸맞지 않게 이날 방송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이 만든 희한한 의상을 입고 패션쇼를 해야 했다.

‘무한도전’ 6인방이 정형돈의 경우 왼쪽은 군복, 오른쪽은 아프리카 전통의상으로 이뤄진 ‘좌밀리터리룩’을, 정준하는 딸기 콘셉트의 의상, 박명수는 상어 콘셉트의 스티로폼 의상 등 요란한(?) 의상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이들 모델들에게는 이번 방송에서 입은 의상들이 ‘무한도전’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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