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6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박성화 감독은 “날씨와 주전들의 부상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새로 그라운드에 나선 선수들이 잘 해줘 부담스러웠던 바레인전 고비를 잘 넘겼다”는 말로 지난 9일 바레인과의 2008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2차전 승리(1-0)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주전 선수들의 부재, 40도를 넘나드는 폭염, 원정경기의 불리함 등을 극복하고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하면서도 “세트 플레이 연습을 많이 못한 점도 있지만, 프리킥 상황에서 찬스를 많이 놓쳤다”고 지적하면서 “물론 바레인전에서 세트플레이로 득점했지만 필드골이 나오지 않은 만큼, 득점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보완점도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부상으로 올림픽대표팀 합류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박주영에 대해서는 “박주영이 10월17일 올림픽 최종예선 4차전 시리아 원정경기에 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부상중인 이청용 역시 그때 부를 생각이며, 박주영, 이청용이 합류하면 공격 자원이 많아져 전술 활용이 한결 편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