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알테오젠(196170)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고 있는 ‘제9회 월드 항체·약물접합(ADC) 2018 학회’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 유방암·위암 치료제 ‘ALT-P7’에 대한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월드ADC 학회는 ADC 치료제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다.
이번 학회에서 알테오젠은 ALT-P7이 다른 회사의 위치 특이적 접합기술과 비교할 때 약물 접합이 매우 간편하고 수율이 높다고 발표했다. 또 원숭이를 포함한 전임상(동물실험)에서 높은 안전성을 보였으며, 환자를 대상으로한 임상 1상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정경훈 알테오젠 사업개발본부장은 “이번 발표를 통해 ADC 의약품을 개발하려는 글로벌 제약회사들에게 자사 ADC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글로벌 제약사와 ADC 원천기술 뿐만 아니라 ADC 유방암 치료제에 대한 기술이전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테오젠은 현재 시판하고 있는 로슈의 ‘캐사일라’보다 효능과 안전성이 뛰어난 2세대 ADC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에 대해 국내 최초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초에 임상 1상을 완료하면 유방암치료제로 임상 2/3상을, 위암치료제로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ALT-P7 은 위암 치료제로 지난 8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은 바 있다.
| 알테오젠 CI(자료=알테오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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