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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싱가포르 방문을 계기로 샹그릴라 호텔에서 가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올해 평창동계올림픽부터 시작해서 한반도 평화의 큰 흐름을 만들어나가는 데 있어서 푸틴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이 큰 힘이 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 6월 러시아 국빈방문, 9월 이낙연 국무총리의 블라디보스톡 동방경제포럼 참석, 10월 마트 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의 방한 등을 예로 들면서 “양국간 고위급교류가 아주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지난주 한국에서 개최된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도 러시아 극동지역과 한국의 지자체 간 협력을 강화하는 아주 좋은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내실있게 발전시키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함께 만드는 방안에 대해서 심도깊게 협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강경화 외교부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김의겸 대변인, 신재현 외교정책비서관, 이태호 통상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러시아 측에서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교부장관, 유리 트루트네프 경제부총리,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대변인, 유리 우샤코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 데니스 만투로프 산업통상부 장관, 알렉산드르 노박 에너지부 장관, 막심 오레시킨 경제개발부 장관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