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4일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4명의 사직 안건을 처리했다. 15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오는 6월 13일 당선무효에 따라 재선거가 치러지는 곳은 △서울 송파을(최명길) △충북 제천단양(권석창) △충남 천안갑(박찬우) △울산 북구(윤종오) △광주 서구갑(송기석)△전남 영암무안신안(박준영) 등 6곳이다. 사직으로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지역은 △서울 노원병(안철수) △부산 해운대을(배덕광) △인천 남동갑(박남춘) △충남 천안병(양승조) △경북 김천(이철우) △경남 김해(김경수) 등 6곳이다.
가장 주목받는 지역은 서울 송파을이다. 이곳은 ‘문재인의 복심’을 자처한 최재성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가운데 ‘홍준표 키즈’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가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섰다. 여론조사에서는 최 후보가 앞선다. JTBC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8~9일 송파을 성인남녀 608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0%포인트, 응답률 10.8%)한 결과를 보면 최 후보의 지지율은 57.3%로 배 후보(18.6%)를 3배 가량 앞섰다. 서울 노원병도 사정은 비슷하다. 김성환 전 노원구청장(49.0%)이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이 곳은 출마가 예상되는 이준석 바른미래당 노원지역위원장(15.1%)을 3배 이상 앞섰다.(응답률 20.6%)
앞서 언급된 여론조사 중 JTBC와 한국갤럽의 송파을 여론조사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진행됐다. 조사방법은 송파을 거주 성인남녀 60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유선 13%, 무선 87%)을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0%p이며 응답률은 10.8%다. 노원병 여론조사 역시 JTBC와 한국갤럽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노원병 거주 성인남녀 60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유선 17%, 무선 83%)을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0%p이며 응답률은 20.6%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