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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심장 발, 발도 숨을 쉬어야 한다.
발은 ‘제2의 심장’으로 불린다. 우리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우리 몸의 가장 밑바닥에서 혈액을 펌프질해 다시 심장으로 돌려보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발이 건강해야 우리 몸도 건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신발을 선택할 때는 실용성과 디자인만큼이나 중요하게 따져봐야 할 것이 바로 신발 안창의 쿠션과 신발의 통기성이다.
침대와 마찬가지로 너무 딱딱한 쿠션은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거나, 소파같이 푹신한 쿠션은 오히려 체중을 충분히 받쳐주지 않기 때문에 기본 자세에 안 좋은 영향을 주게 된다. 적당한 쿠션감이 있는 안창이 있는 신발을 고르는 것이 어깨·척추 부담과 피로도를 모두 줄여 주기 때문에 발의 건강과 바른 자세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요즘은 아무리 편한 신발이라도 통기성이 좋지 않을 경우 발의 온도를 높이고 이는 발의 건강을 해치는 박테리아를 증식시킨다. 이태리의 숨쉬는 컴포트화 제옥스(GEOX)는 제옥스 신발만이 가지고 있는 ‘멤브레인 기술(Membrane Technology)’로 어떠한 날씨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쾌적한 신발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물방울보다 더 미세한 구멍으로 이루어진 멤브레인 기능이 물이 신발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고 발에서 생기는 습기와 열은 원활하게 배출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몸의 균형을 잡아줄 수 있는 아치 서포트 기능이 있는지 살펴보라
현대인에게 생기는 가장 큰 발의 질환에는 족저근막염이 있다. 족저근막은 발바닥에 위치하여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보행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두껍고 강한 섬유띠인데, 이러한 족저근막에 반복적으로 미세손상이 가해지면 염증이 생기고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 족저근막염이다.
비단 이러한 족저근막염과 같은 발의 질환은 장시간 보행이나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만 생기는 것이 아닌, 평소 내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거나, 보행 자세가 문제가 있거나 또는 퇴행적 변화로도 생기기 쉽다. 따라서 발의 균형 나아가 다리 및 신체의 전체 밸런스를 잡아주는 가장 큰 주축대 역할을 하는 발의 아치를 잡아주는 아치 서포트 기능이 그야말로 중요하다. 발의 아치 타입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내 발의 아치를 알고 그것에 최적화되어 있는 안창과 신발을 고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더 워킹 컴퍼니(The Walking Company)의 미국 대표 컴포트화 브랜드 아베오(ABEO) 풋 스캐닝 서비스는 최첨단 3D 스캐닝 기술로 내 발의 타입과 신체 균형을 측정하여 이에 맞는 입체형 오쏘틱(인솔)과 신발을 추천하는 그야말로 1:1 맞춤인 ‘커스터 마이즈드(Customized)’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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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은 아침보다는 저녁에 사는 것이 좋다.
사람의 발은 오전보다 활동하고 난 오후시간대 측정한 발의 너비가 아침에 측정한 발의 너비보다 2~10%가량 넓다. 길이도 저녁 무렵이 아침보다 5~10mm가량 길어진다. 따라서 신발 구입 시 아침보다는 저녁 시간대 구입하는 것이 보다 자신의 발에 정확한 사이즈로 구입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일상 생활에서는 동일한 신발을 매일 신을 경우 발의 변형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신발 앞 코 모양이 다른 신발로 최소한 격일로 번갈아 가면서 신는 게 좋다. 또한 산행 시 평소 신는 운동화보다 새끼손가락 하나 정도의 여유가 있는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장시간 보행 이후에는 보습제와 함께 발가락 사이사이와 발바닥을 지압해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