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교사들 "학교현장 적폐 1순위, 국회의원 자료제출 강요"

전교조 소속 교사 210명 대상 설문 결과
교육정상화 위해 행정실무사 추가배치 필요
  • 등록 2018-05-15 오후 5:11:50

    수정 2018-05-15 오후 5:11:50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지역 초·중·고등학교 교사들이 학교 현장의 적폐 1순위로 ‘국회의원의 자료 제출 강요’를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전교조 소속 인천지역 초·중·고등학교 교원 21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전교조 인천지부 사무실 전경.
학교 현장의 적폐 청산 대상에 대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12.1%는 ‘자료집계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국회의원 요구 자료 제출 강요’를 꼽아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업무를 가중하는 학교폭력자치위원회 활동’이 11.9%, 한 학교에서 2개 이상의 연구·시범학교 사업 신청 9.1%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학교 종합감사 등에 실적물·출력물 게시 6.6%, 복잡한 학교 전보 가산점 제도 5.6% 등으로 나타났다.

인천교육 정상화 방안을 묻는 설문에서는 행정실무사 추가 배치가 14.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내부형 교장공모제 확대 11.1%, 교권담당 변호사 채용 9.5%, 돌봄교실·방과후학교 사업 지자체 이관 8.3% 등의 순으로 나왔다.

전교조 인천지부 관계자는 “스승의날(5월15일) 존폐가 청와대 청원에 오르내리는 지금 교사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성과급이라는 차등적 보상도, 알량한 스승 대접도 아닌 교사 본연의 업무인 수업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교육당국과 교육감 후보들은 마음을 열고 교사들의 의견을 귀담아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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