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간 전설' 다니엘 로스, 12월3일 내한공연

  • 등록 2018-11-14 오후 5:33:33

    수정 2018-11-14 오후 5:33:33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프랑스 생 쉴피스 성당 최고의 오르가니스트 다니엘 로스가 내한한다.

다니엘 로스는 내달 3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롯데콘서트홀에서 2018년 오르간 시리즈 마지막 공연을 연다. 그는 슈발리에 레지옹 도뇌르 훈장과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시에를 수여받은 현존하는 최고의 오르가니스트 중 하나다.

다니엘 로스는 이번 공연에서 바흐의 환상곡과 푸가 ‘g단조 bwv 542’를 비롯하여 자신이 편곡한 프랑크 교향시 ‘속죄’ 중 간주곡을 선보인다. 비에른의 ‘교향시 제2번’과 ‘24개의 환상곡 모음곡 2번’ 등을 연주한다. 아울러 자신이 작곡한 마그니피카트 오르간곡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다니엘 로스는 20세의 나이에 파리 몽마르트의 사크레쾨르 기념성당에서 그의 스승인 마담 롤랑 파치넬리의 어시스턴트로 데뷔했다. 1971년 샤르트르 국제 오르간 콩쿨의 작곡과 즉흥연주 부문에서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마르세유와 스트라스부르, 자르브뤼켄 콘서바토리에서의 교직 생활 후, 다니엘 로스는 1995년부터 2007년까지 프랑크푸르트 음악대학에서 오르간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또한 성모 국립 대성당에서 레지던트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워싱턴D.C 카톨릭 대학교의 오르간과의 학과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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