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수주잔고 증가에 실적개선 '청신호'

  • 등록 2018-11-14 오후 5:07:06

    수정 2018-11-14 오후 5:26:33

대잠 유도무기 홍상어 발사장면.LIG넥스원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IG넥스원이 올해 3분기 기저효과 영향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주력 사업군의 안정적 수주활동에 힘입어 수주잔고가 꾸준히 증가하며 향후 실적개선에는 청신호를 켰다.

LIG넥스원(079550)은 3분기 매출액 3202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1.4%, 영업이익은 59% 감소한 부진한 성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9.1% 감소한 14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사업환경이 이어지며 높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 대비 상대적으로 실적이 감소했다”며 “다만 주력, 미래 사업군에서 수주활동은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LIG넥스원의 수주잔고는 2분기 3조2451억원 대비 10% 증가한 3조5709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수주 현황을 살펴보면 LIG넥스원은 지난 8일 491억원 규모의 대잠 유도무기 홍상어 3차 양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앞서 LIG넥스원은 최근 4390억원 규모의 ‘철매-Ⅱ 성능개량’과 1810억원 규모 ‘대포병탐지레이더-Ⅱ’ 양산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양산계약까지 3개월간 유도무기·감시정찰 분야 등에서 7000억원대의 수주계약을 성사시켰다. 이외에도 LIG넥스원은 올해 말 국지방공레이더 등 추가적인 양산계약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최근 방위사업청이 차세대 디지털 무전기 TMMR(다대역다기능무전기)의 초도 양산계획을 결정하면서 실적개선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향후 단계적으로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양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선 관계자는 “최근 대규모 양산이 추진 중인 정밀 유도무기, 감시정찰, 통신장비는 탁월한 작전성능과 가격경쟁력으로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우수한 무기체계”라며 “국내에서의 양산이 대규모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현재 중동, 중남미, 아시아 지역을 전략시장으로 설정하고 수출 비중을 지속 끌어올리고 있다. 2016년 6.1%에서 지난해 12.5%, 올해 3분기까지 17.5%(1858억원)로 지속 증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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