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도 돼?" 남녀공학 반대 입장에 댓글 논란…협회, "징계할 것"

서울시 주짓수회 대표 선수 댓글 논란
공개적 폭력 예고…네티즌 항의 빗발
협회 "대신 사과…징계 절차 시작하겠다"
  • 등록 2024-11-13 오후 7:13:42

    수정 2024-11-13 오후 10:05:48

(사진=온라인 갈무리 캡처)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서울시 주짓수회 대표 선수가 동덕여자대학교 남녀공학 전환을 반대하는 내용의 연대문에 “패도 돼?”라는 댓글을 남겨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 주짓수회는 대신 사과문을 올리고 선수에 대한 징계를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한양여자대학교 제48대 총학생회 한결은 지난 12일 공식 계정에 동덕여자대학교의 공학 전환을 반대하며 ‘여자대학은 왜 존재해야 하는가?’라는 연대문을 게재했다.

그러자 해당 게시글에 한 남성은 “패도 돼?”라는 댓글을 남겼다. 댓글을 남긴 A씨의 인스타그램 계정 소개란에는 ‘2025 주짓수 서울시 대표’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에 A씨의 댓글은 온라인 상에서 확산됐고, 일부 네티즌들은 서울 주짓수회에 항의했다. 서울시 대표 주짓수 선수가 공개적으로 폭력을 예고했는데 이에 대해 징계 조처를 내려야 한다는 내용이다.

협회는 이에 13일 의견문을 내고 “불필요하고 폭력적인 언행을 한 A선수를 대신해 사과드린다”며 징계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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