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회담 무산 전망…野 “지금 상황에선 안된다 봐야”

이해식 “지난주 금요일 마지막 소통”
  • 등록 2024-10-31 오후 9:16:36

    수정 2024-10-31 오후 9:16:36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게 제안한 여야 대표 회담이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은 31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 대표 회담과 관련해 “국면이 달라지긴 했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안 된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의 통화 녹음을 공개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 실장은 국민의힘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에게 “먼저 연락했고 지난주 금요일 마지막으로 소통한 뒤로 연락이 없었다”면서 “(여당이) 적극적으로 무엇을 한 것처럼 얘기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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