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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금감원은 분조위를 열고 독일 헤리티지 펀드 관련 조정안을 분조위 안건으로 올렸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금감원은 다음주 분조위를 다시 열고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독일 헤리티지 펀드는 독일 내 문화적 가치가 있는 오래된 건물을 매입한 뒤 내부 리모델링을 거쳐 매각 혹은 분양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의 펀드다. 독일 헤리티지 DLS는 지난 2017년 4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국내 증권사와 은행을 통해 약 4885억원이 판매됐다. 2019년 6월부터 환매가 중단돼 4746억원이 미회수 상황이다. 금감원에 접수된 분쟁조정 요청 건수는 190건이다. 신한투자증권이 약 3800억원을 판매한 국내 최대 판매사다.
분조위에서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적용해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하라는 결정이 나올 수 있다. 앞서 라임펀드와 옵티머스 펀드는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로 피해 원금을 100% 반환하라는 결정이 내려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