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의 미 대선 개표 현황에 따르면 선거인단 15명이 걸린 미시간에서 개표가 99%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는 49.8%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48.3%)을 누르고 승리했다.
이로써 트럼프는 2016년 대선 때처럼 민주당의 옛 강세 지역인 이른바 ‘블루월’ 3곳(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에서 모두 이겼다.
트럼프는 7일 오전에는 공화당 텃밭으로 꼽히는 알래스카에서도 예상대로 승리를 거둬 3명의 선거인단을 추가 획득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당선인이 현재까지 확보한 대통령 선거인단은 현재 총 295명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226명이다.
선거인단 6명이 걸린 네바다에서 7일 오전 2시 기준 개표가 94%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는 50.9%, 해리스는 47.2%를 기록 중이다.
선거인단 11명이 걸린 애리조나에서 7일 오전 12시 기준 개표가 70%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는 52.3%, 해리스는 46.8%를 기록 중이다.
이렇게 되면 대선 승패를 결정하는 경합주 7곳 모두에서 이기게 된다.
전체 개표가 완료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인단 312명, 해리스 부통령은 선거인단 226명을 각각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