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지난 14일 새벽 집중호우 때 충남 부여에서 실종된 화물차 운전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 16일 오후 충남 부여군 규암면 모교리 하천 변에서 육군 제32사단 기동대대 장병들이 군견과 함께 급류에 휩쓸린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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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5분쯤 부여군 세도면 장산리 강변에서 남성 시신 1구가 소방 구조대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이 곧바로 지문 감식 등을 실시한 결과 실종된 50대 운전자 A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신 발견 장소는 실종 장소인 부여군 은산면에서 40㎞ 가량 떨어진 지점이다. 동승자 B씨에 대한 수색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4일 오전 1시 44분께 부여군 은산면 나령리에서 “차가 급류에 떠내려갈 것 같다”는 119 신고를 남긴 뒤 실종됐으며, 하천 다리 아래에서 차량만 발견됐다.
실종 사흘째를 맞은 이날 당국은 나머지 실종자 B씨를 찾기 위해 소방대원 194명, 경찰과 군 장병 230여 명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이어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