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
|
[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제주 소년’ 오연준 군이 남북정상회담 만찬 자리에서 故 김광석의 노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부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경기 일산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맑고 투명한 소리로 알려진 오연준 군이 남북정상회담 만찬장에서 故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부른다”고 밝혔다. 이어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기대와 소망이 있는 곳을 말하며 화합과 평화, 번영의 길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오 군은 2006년 제주시 출생으로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올림픽 찬가’를 불러 ‘제주 소년’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2016년 tvN ‘위키드’에 출연해 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 OST ‘바람의 빛깔’ 등을 부르면서 이름을 알렸다. 당시 오 군의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900만 건을 돌파하면서 그 해 가장 많이 본 영상 8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만찬 공연에는 오 군 이외에도 남쪽 악기 해금과 북쪽 악기 옥류금의 합주로 ‘반갑습니다’, ‘서울에서 평양까지’ 등이 울려퍼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