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바, 제너릭 낮은 경쟁력에 성장 불투명…주식 줄여라"

JP모건, 테바 투자의견 `중립`서 `비중축소` 하향
목표주가도 11달러→10달러…현 주가대비 +5.5%
"부채·비용 감축 긍정적이지만, 제너릭 경쟁력 낮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는 제한적 가시성…문제는 제너릭"
  • 등록 2022-11-14 오후 9:12:35

    수정 2022-11-14 오후 9:14:08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제너릭(합성 복제약) 제약사인 테바 파마큐티컬스(TEVA-IL)이 일부 사업부문에서의 실적 부진으로 계속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크리스 쇼트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테바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Neutral)’에서 ‘비중축소(Underweight)’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11달러에서 10달러로 소폭 낮춰 잡았다. 이는 전일 종가대비 상승여력이 5.5%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쇼트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다른 경쟁 제약사들과 비교할 때 테바가 장기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확신하기 어렵다”면서 “테바가 지난 몇 년 간 많은 부채와 높은 비용구조를 해결하는데 상당한 진전을 보이긴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에서의 상대적으로 성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테바를 둘러싼 불확실성의 한 예로, 이 회사의 3분기 실적을 들었는데, 이는 테바의 제너릭 제품 경쟁력이 그리 강하지 못해 매출액이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고 지적했다.

쇼트 애널리스트는 “내년에 애브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휴미라(아달리무맙)의 특허 만료로 새로 진입하게 될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제한적이나마 가시성을 보이는 반면, 제너릭에서는 여전히 일관적으로 저조한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영업 지출을 줄여 수익 감소 압박을 상쇄했지만, 장기적으로 재정을 견실하게 하기 위해서는 제너릭에서의 투자를 더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테바가 최근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한 탓에 경쟁사인 오거논이나 비아트리스에 비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기회가 더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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