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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커피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커피 애호가들이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들의 커피 기호는 점점 고급화, 다양화 하는 추세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커피 업계에서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3V’(Vintage·Velvety·Variation)가 ‘대세 커피’의 키워드로 주목 받고 있다. 3V는 △숙성한 빈티지(Vintage) 커피 열매 △벨벳처럼 부드러운(velvety) 거품 △타 재료와의 변형(Variation)의 영문 이니셜이다.
캔커피 시장에도 숙성 커피 열매를 사용한 ‘빈티지 커피’의 시대가 열렸다. 코카콜라사의 커피 브랜드 ‘조지아’의 노하우를 살린 프리미엄 캔커피 ‘조지아 고티카’는 최근 720시간(30일) 숙성한 빈티지 커피 열매를 사용한 신제품 ‘조지아 고티카 빈티지’ 3종을 선보였다.
조지아 고티카는 지난 2015년 출시 이래 ‘좋은 커피 향이 좋은 커피 맛을 완성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캔커피의 기준을 제시해왔다. 새롭게 선보인 ‘조지아 고티카 빈티지’는 720시간 저장고에서 숙성한 커피 열매를 사용해 숙성 커피 특유의 깊고 풍부한 커피 향과 맛을 담아 낸 것이 특징이다.
‘벨벳티 커피’가 인기를 끌면서 가정에서도 카페 못지 않게 풍성하고 부드러운 거품을 구현할 수 있는 홈메이드 커피 머신이 주목 받고 있다. 스위스 전자동 커피머신인 ‘유라’(JURA)는 카페에서 즐기던 부드러운 벨벳 거품의 카푸치노나 카페라떼도 원터치로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우유와 우유 거품을 자동으로 리볼빙하며 추출할 수 있다.
아예 카페 커피처럼 풍성한 거품을 만들어내는 우유 거품기도 출시됐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커피머신 브랜드 드롱기가 최근 출시한 ‘드롱기 구름치노 우유거품기’는 우유를 넣고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손쉽게 풍부한 거품이 생성되며, 거품의 양과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인스턴트 커피나 티백을 활용하면 에스프레소 머신 없이도 커피 전문점 못지 않은 다양한 레시피를 집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커피전문점 카페드롭탑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방탄커피’를 차용해 ‘버터커피’와 ‘버터라떼’를 선보이고 있다. 버터커피와 버터라떼는 주문 시 기존 아메리카노 또는 라떼에 직접 100% 유크림 버터 등을 섞어 기호에 맞게 즐길 수 있다.
SPC그룹의 생과일 음료 브랜드 잠바주스는 최근 코코넛 밀크를 활용한 ‘코코넛 커피 스무디’와 ‘코코넛 커피’를 출시했다. 코코넛 커피 스무디는 콜드브루 커피에 100% 식물성 코코넛 밀크를 얼음과 같이 갈아 코코넛 칩 토핑을 올린 아삭한 식감의 커피 스무디다.
코코넛 커피는 코코넛 밀크의 달콤함과 커피 향이 조화를 이룬 이국적인 맛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