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제연구원, 비정규직 '제로'.. 33명 전원 정규직 전환

정규직 전환심의위 구성 직종·업무내용 등 심사
정규직-비정규직 임금체계 동일 적용
  • 등록 2018-05-16 오후 6:04:32

    수정 2018-05-16 오후 6:04:32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법제연구원(원장 이익현)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전환 가이드라인에 발맞춰 기관 내 비정규직 근로자 33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법제연구원은 올해 3월 청소 및 경비용역 근로자 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데 이어 지난 1일에는 29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비정규직 제로 기관’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법제연구원은 정규직 전환을 위해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와 파견 용역 근로자를 위한 노사 및 전문가 협의기구를 구성했다. 위원회에서 기간제 및 파견 용역근로자의 직종, 업무내용, 고용형태, 근로조건 등을 기준으로 전환 규모와 방식을 결정했다.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와 협의기구 의견을 토대로 업무성과와 면접평가 등 전환 심사를 진행했고, 최종 인사위원회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 선발했다.

한국법제연구원 관계자는 “2014년 1월 세종시 이전 당시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기관 내 비정규직 직원 7명 전원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다”면서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체계를 동일하게 적용하는 등 비정규직 근로자의 처우 개선에 앞장서 왔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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