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 3분기 영업익 290억원...3개 분기 연속 최대 매출 성과

3분기 매출액 594억원, 전년比 23%↑
  • 등록 2024-11-07 오후 4:52:34

    수정 2024-11-07 오후 4:52:34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클래시스(214150)는 올해 3분기 매출액 594억원, 영업이익 29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고, 특히 3개 분기 연속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90억원으로 같은 기간 17% 증가하면서 매출과 이익성장을 지속했다.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68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8% 증가한 866억원이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률은 48.7%로 전년 동기 대비 2.4%p 하락했다. 볼뉴머와 슈링크 유니버스의 광고가 7월부터 시작됐으며, 이루다 합병 관련 일회성 비용이 일부 인식됐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51.4%로 전년 대비 0.6%p 증가했다.

클래시스 대표 제품인 슈링크 유니버스(해외명 Ultraformer MPT)의 국내외 판매액이 지속적으로 성장했고, 볼뉴머가 예상보다 빠르게 확산하면서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국내에서는 본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소모품 판매액이 성장했다. 클래시스는 볼뉴머에 김수현, 슈링크 유니버스에 고민시를 모델로 앞세우며 적극적인 소비자향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 볼뉴머 소비자 참여 마케팅 ‘뉴미’ 캠페인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가 확산되면서 시술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국내 온라인상에서 볼뉴머에 대한 검색량이 매우 높게 증가했다”며 “4분기는 올해 3분기 누적 판매량보다 더 높은 수준의 소모품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볼뉴머는 해외에서도 긍정적인 초기 시장 반응이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핵심 시장인 브라질에서는 지난 4월 론칭 이후 초기 사용 의사들의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연초 계획을 이미 상회하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연초에 계획했던 볼뉴머의 판매 목표를 브라질, 태국 등 주요 지역에서 모두 상향 조정했다”며 “최근 판매를 시작한 미국에서도 연말까지 목표한 수량 이상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자신했다.

이어 “10월부터 이루다와의 통합 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한 클래시스는 비침습 집속 초음파(HIFU)와 모노폴라 고주파(RF), 마이크로니들 RF 및 레이저까지 주요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복합 시술의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프로토콜 개발과 함께 글로벌 마케팅 및 유통망을 최적화해 2025년에도 고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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