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로 인해 자산의 개념이 달라지고 있다.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이나 주식, 만기전의 채권, 고가의 미술품 등을 조건이 까다로운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소유권 변동 없이 현금화하여 일정 기간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현실화 되고 있다. 블록체인을 기반한 이 플랫폼의 이용자가 개인이라면 자산 가치를 더 키울 기회가 있을 것이고 기업이라면 재무제표를 보다 건전하게 사용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보유한 자산이나 부채에 ‘숨겨진 시장가치’를 발견해 내고 이것으로부터 추가적인 기회이익을 낼 수 있는 시대가 블록체인 기술로 좀 더 가까이 도래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얘기하기에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암호화폐로 불리는 토큰 및 코인이다. 코인마켓캡(2018.08.08. 21:00현재) 자료에 의하면 총 코인의 종류는 1,771개이며 이의 시장규모는 2,306억 달러, 시장규모(24시간 기준)는 156억 달러이다. 이 중 대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은 48.6%(마켓 환전 물량 포함한 시가총액 기준)에 달한다.
이 1,771개의 토큰 및 코인 중 99.1%가 블록체인기술을 이용한 아이디어적 비즈니스모델을 건거로 발행되었거나 현재 진행 중이다. 일반적으로 신설되는 비즈니스는 시장이나 신용 있는 기관으로부터 사업성 검증을 받는 것이 우선이지만 암호화폐 분야는 아직 검증시스템이나 표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옥석을 구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비즈니스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코인 및 토큰이 99%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반면에 실물자산과 연동하여 발행하는 토큰은 나머지 약 1%다. 주로 채권이나 주택, 주식, 금 등 단일자산의 미래이익을 담보로 발행되는 토큰이 주류를 이루며, 상품권이나 포인트시스템을 이용한 토큰 플랫폼도 발표되었다. 아쉬운 것은 자산관리를 위한 별도의 시스템은 지원하지 않고 있다.
뉴질랜드 투자회사 CTG Limited는 이런 투자자들의 아쉬움을 일정부분 덜어주는 CTG 플랫폼을 내 놓았다. CTG에서 말하는 CTG 플랫폼의 모델은 이렇다. 실물자산이 스마트계약 기간 동안 CTG관리자에게 맡겨져야(매입 또는 보관 형태) 이를 토대로 실제 시장가격을 반영한 자산 토큰을 발행할 수 있고, 토큰을 발행한 후에는 CTG거래소에서 CTG토큰 또는 다른 암호화폐와 교환하는 형식으로 해당 토큰을 판매하여 즉각적인 유동성을 가질 수 있도록 설계된다. 또한, 스마트계약 조건에 따라 만기일에는 판마한 자산 토큰을 재 매입하여 청산하거나, 실물 자산을 경매기능을 통해 처분하여 청산절차를 실행할 수도 있다.
|
블록체인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의 중심
CTG 플랫폼은 자산관리에 유용한 기능들이 다양하게 내제되어 있다. ‘CTG지갑’은 토큰지갑 역할과 자산 토큰생성(토큰 생성자와 연동), 토큰잔액관리, 토큰거래 기능을 수행한다. ‘자산 토큰생성자’는 토큰의 종류와 상환방법, 스마트계약조건 설정, 법적장치를 선택한다. ‘CTG거래소’는 자산토큰과 CTG토큰의 교환 기능을 수행하고 토큰자산 포트폴리오 관리, 자산토큰과 다른 암호화폐를 교환거래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트레이딩터미널’에서 암호화폐 보유자는 자산토큰에 대한 입찰과 청약을 실행 할 수 있다. ‘App개발도구와 앱스토어’는 누구든 자산토큰 발행 및 거래와 관련된 편의기능을 탑재한 맞춤형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플랫폼을 게시하여 판매하거나 구매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백오피스’에서는 토큰자산포트폴리오의 순자산가치를 분석할 수 있고, 위험관리 도구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자산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발행자를 위해 노출분석도구를 제공하여 원활한 토큰 판매를 지원한다.
CTG 플랫폼 개발에는 글로벌 금융시스템에 특화된 블록체인 기술을 확보한 Alpha point Technology가, 보안 분야에는 물리적 칩 기반의 디지털 보안 기술에 특화된 Rivetz International이 각각 참여하고 있다. 더불어 추가적인 보안대책으로 Blockchain Double Stack Protection(2중 보호막 생성기술)을 형성하는 지능형 알고리즘이 채택되어 보다 안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