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르면 1~2개월 뒤부터 25만 가구 건설이 가능한 택지개발 지구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변 장관은 4일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25만 가구를 공급할 택지개발지구 대상지 20곳을 확보한 상태”라며 “3차례에 걸쳐 대상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자체 등과의 세부 사항을 협의한 뒤다.
| [사진공동취재단]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 강당에서 열린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 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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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변 장관은 이번 저층 주거지 개발이 이명박 정부 시절 뉴타운 정책과 비슷하다는 지적에 대해 “MB정부의 뉴타운 정책은 민간 시행사(조합)과 시공사가 이익을 가져가는 구조”라며 “이번엔 공공과 이익을 공유하는 것이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은 충분하게 지을 수 있는 땅이 많고, 발상의 전환을 통해 역세권,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 등에 많은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고도 했다. 주요 준공업지역에 대해서는 “구로, 금천, 영등포, 성수동, 창동 지역이 해당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