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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010140)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1408억원, 영업손실 47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9.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하며 마이너스 59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1분기 실적은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말 발표한 2018년 전망실적과 부합하는 수준이다. 당시 삼성중공업은 올해 매출액 5조1000억원, 영업손실 2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에 더해 1분기 세전손실(마이너스 907억원)이 영업손실 대비 확대된 이유는 드릴쉽 1척 계약 취소에 따른 것이다. 드릴링장비 기자재 업체로부터 회수 협상중인 선급금을 당기에 비용으로 회계처리 했기 때문이다.
한편 올해 3월 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총차입금은 약 4조3000억원, 부채비율은 146%로 지난 연말과 비교해 큰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최근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4월에만 단기차입금 약 1조2000억원을 만기상환했다. 이어 5~6월 중 추가로 차입금 상환을 계획하고 있어 2분기 총차입금은 약 2조4000억원, 부채비율은 100% 이하로 줄어드는 등 재무구조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