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31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844억원, 영업이익 24억원, 당기 순손실 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코오롱모빌리티그룹 CI.(사진=코오롱모빌리티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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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2%, 영업이익은 54.22% 감소했다. 고금리의 장기화와 전기차 구매 수요 위축으로 인한 판매 부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신차 판매는 3분기 6270대를 출고하며 전분기(6090대)보다 3.0% 증가했다. 고금리와 일부 브랜드의 공급 확대로 인한 할인 증가로 차량 판매는 늘어났으나 손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설명했다.
인증 중고차 판매는 1140대를 기록하며 전분기(1080대)보다 5.4%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자동차 정비 사업은 총 10만550대의 차량이 입고되며, 전분기(9만5270대) 대비 5.5% 수요가 확대됐다. 이는 수입차 누적 등록대수의 증가 및 대중화에 따라 입고 물량이 상승한 결과다.
고급 오디오 판매는 B&O(뱅앤올룹슨)의 신제품 헤드폰 출시와 리뉴얼 이후 주요 백화점 매출의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23% 매출 신장이 이뤄졌다. BOSE 사업 또한 공식몰의 사업권 획득 이후, 전분기 대비 3분기 해당 몰에서의 판매가 83% 성장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4분기 인기 차종의 추가 물량 확보와 재고 관리를 통해 신차 판매의 할인율을 방어하고, 계열 회사 간 차량 매집 시너지 역량을 발휘해 중고차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 수요를 확보할 계획이다. 3분기 신규 차량의 판매를 시작한 로터스자동차코리아의 매출 견인 및 추후 인증 중고차와 렌터카 사업에서도 판매 채널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3분기는 거시 경제 둔화로 인한 소비 위축과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인한 판매 단가 하락 등의 외생 변수가 손익에 영향을 끼쳤다”며 “4분기 효율적인 투자와 집행으로 이익 체력 및 경영 안정성을 확보해 신규 사업 기회를 늘려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