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축구협회, 단란주점·안마시술소에서 법인카드 사용"

스포츠비리신고센터 축구협회 조사
전·현직 임직원 18명 법인카드 2억원 사적 사용
유흥단란주점·안마시술소·피부미용실 등 사적 이용 적발
  • 등록 2016-12-07 오후 4:10:32

    수정 2016-12-07 오후 4:10:32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대한축구협회 전·현직 임직원들이 유흥단란주점과 안마시술소 등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하는 등 비리가 드러났다.

문체부는 최근 부처내 스포츠비리신고센터가 조사한 결과 축구협회 전·현직 임직원 18명이 유흥단란주점, 안마시술소, 노래방, 피부미용실, 골프장, 백화점, 주유소 등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해 1496회에 걸쳐 약 2억원을 사적으로 무분별하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7일 밝혔다.

이 외에도 51대 집행부가 있던 2011년 7월부터 2012년 5월 사이에 당시 축구협회장이 2회에 걸친 해외 출장에 부인을 동반하고 3000만원에 달하는 부인의 출장비용을 협회 공금으로 집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외에도 직원의 채용 시 공개모집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6명을 비공개로 특별 채용 하고 이 과정에서 8급 채용대상자를 7급으로 채용한 사실과 부양가족이 없는 직원에게 1500만원의 가족수당을 부당 지급하는 등 관련 규정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대한축구협회의 잘못된 관행과 비리를 근절할 수 있도록 축구협회에 자정 및 개선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며 “비위와 관계된 전·현직 임직원에 대해서는 부당사용 금액의 환수, 징계 조치 및 수사 의뢰 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노병은 돌아온다"
  • '완벽 몸매'
  • 바이든, 아기를
  • 벤틀리의 귀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