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아베스틸(001430)은 연결기준 지난해 3조2781억원, 영업이익 55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7.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0.4% 감소한 부진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81.9% 감소한 248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 및 조선 등 전방 수요산업 침체 속에 주요 원자재인 철스크랩 가격 상승으로 제품 판매가격이 제한적이나마 인상됐고 수출 판매도 호조를 보이며 매출액은 증가했다”면서도 “다만 제품 판매가격 인상폭이 충분하지 못한 데다 통상임금 관련 소송에 따른 일시적 비용 반영에 따라 영업이익은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은 지난해 매출액 1조2293억원, 영업이익은 37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6% 감소하며 부진했다. 주력 제품(STS, 공구강) 수요 감소에도 적극적인 시장 대응으로 내수 시장점유율 확대 및 매출액이 증가했다. 다만 철스크랩, 전극봉, 니켈 등 원부자재 가격 급등 및 STS 선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 감소에 따른 세일즈 믹스(Sales-mix) 악화로 영업이익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