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주택용품 유통업체` 홈디포, 2분기에도 `깜짝 실적`

2분기 매출액 437.9억달러·EPS 5.05달러로 시장예상 상회
동일점포매출 5.8% 늘고, 고객 1인당 거래액도 9% 늘어나
`올 연간 총매출 3% 증가할 것` 종전 전망치 유지해
  • 등록 2022-08-16 오후 7:58:32

    수정 2022-08-16 오후 7:59:04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건축자재와 주택용품, 공구, 원예 등과 관련된 용품을 파는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홈디포(HD)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충족시켰다. 낡은 주택을 개량하는 사업 수요가 꾸준히 호조를 보인 덕이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홈디포는 이날 개장 전 2분기 매출액이 437억9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이 5.0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433억6000만달러, 4.94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를 각각 웃돈 것이었다.

앞서 홈디포는 1분기에도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면서 올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었다.

테드 데커 홈디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도전적이고 역동적인 사업 환경을 헤쳐 나가는 동안 고객 수요에 부합해 환상적인 실적을 일궈냈다”고 평가했다. 홈디포는 주택경기 호조로 인해 다른 유통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기 둔화 영향을 덜 받는 경향이 있다.

실제 2분기 중 동일점포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8% 늘어, 4.9%였던 월가 전망치를 앞섰다. 2분기 중 고객 총 거래액은 4억6740만달러로, 1년 전의 4억8170만달러보다 줄었지만, 고객 1인당 거래액은 90.02달러로 전년동기(82.48달러)에 비해 9% 늘어났다.

이 같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홈디포는 올해 총매출이 전년대비 3% 정도 늘어날 것이라는 석 달 전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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