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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한변협이 이날 진행한 제51대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선거 결선투표 결과 이종엽 변호사는 유효투표 1만4550표 가운데 8536표(58.67%)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에 맞선 조현욱(19기) 변호사는 6014표(41.33%)를 얻어 낙마했다.
이종엽 변호사는 인천광성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고 인천지검과 창원지검 검사 생활을 한 뒤 변호사 개업을 했으며 인천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지낸 바 있다.
실제로 대한변협 회장 결선투표에 앞서 당선자가 결정된 서울지방변회 회장 선거에서 이종엽 변호사와 연대했던 로스쿨 변시 출신 변호사이자 한법협 회장 출신 김정욱 변호사가 서울지방변회 회장으로 당선된 마당이었다.
그럼에도 이종엽 변호사가 큰 표 차로 대한변협 회장에 당선된 것은 결국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젊은 변호사들의 목소리가 유효했던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법협은 앞서 이종협 변호사에 대한 공식지지 성명을 발표하면서 “김정욱 서울지방변회 회장의 당선으로 변호사 사회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며 “이종엽 변호사는 김정욱 회장과 함께 변호사 직역수호단을 결성해 불법 법률 플랫폼 형사고발, 로스쿨 정원 감축을 위한 결원보충제 폐지 운동을 직접 주도한 바 있다. 변호사 사회의 새로운 흐름이 이종엽 변호사의 대한변협 회장 당선으로 확고히 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