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와 국토교통부, 중소기업청은 6일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제4회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결선(그랜드파이널)’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 아이디어와 공공데이터 활용 비즈니스모델 발굴 및 기업 지원을 위해 총 35개의 중앙·시도·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했고 기관별 예선을 거친 상위 46개 팀의 본선 심사 결과, 최종 10팀이 결선(그랜드파이널)에 진출했다.
특히 올해는 결선심사에 앞서 결선 진출 10개 팀의 서비스에 대해 사전소비자반응조사, 창업 전문가들의 멘토링(상담·지도)을 시행하는 등 약 한 달 동안 창업아이템의 사업 역량 보완을 위한 다각적인 컨설팅을 제공했다고 중기청은 전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와 서비스 개발 사례가 소개돼 공공데이터를 통해 보다 많은 창업기회와 편리한 일상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루가 등산앱’은 산림청과 국립공원관리공단의 등산·탐방로 데이터를 활용해 등산객에게 최신 지도와 코스정보를 제공한다. 위치 확인 시스템(GPS) 분석 기술과 공공데이터를 결합하여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여 등산객들의 안전한 산행을 책임진다.
이 외에도 의사의 진단 및 처방 정보를 분석하여 질병에 따른 적절한 치료 옵션을 의사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인 ‘닥터게이트(아이디어)’, 해외여행 시 여행자 위치에 따라 주변 위험상황 등을 분석하여 안전 여행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핫츠고(웹·앱)’ 등 번뜩이는 아이디어들이 각축전을 벌였다.
수상자들에게는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창업컨설팅부터 서비스 홍보까지 사업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사무공간 입주 희망 시 가점부여, 박람회 참가, 유료 특허·보건의료데이터 무료제공, 자금 조달을 위한 보증 지원 및 투자, 창업컨설팅 등의 체계적인 후속 지원이 이루어진다.
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시상식에서 “예비창업자들이 성공적으로 사업화할 수 있도록 원스톱 창업지원(교육, 컨설팅, 홍보 등)을 강화하고 ‘오픈스퀘어-D’나 ‘창업샘터’등 창업 공간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