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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스는 퍼플식스 스튜디오 출범에 앞서 지난 2021년부터 공간사업부를 조직해 인테리어 사업을 진행해 왔다. 1983년 창립 이후 1999년 사무환경연구팀 신설, 2008년 사무환경컨설팅 서비스 출시 등 사무환경 분야에서 행보를 이어온 데 이어 이번에 별도의 전문 브랜드를 구축한 것이다.
퍼플식스 스튜디오는 퍼시스가 구축해온 오피스 공간 데이터를 활용해 사무환경을 컨설팅하고 공간 전략 수립, 설계, 본사 직접 시공 등을 통합 제공한다. 퍼시스의 기업 이사 서비스인 ‘레터스’를 활용해 인테리어 과정에서 필요한 가구 배송도 가능하다.
박 대표는 “그동안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과정에서 고객사인 기업의 성장이라는 본질적 가치에 대해 고민했다”며 “퍼시스가 사무가구 전문기업으로 본질적 가치를 살리려면 기업에 유효한 사무환경 솔루션을 해야 한다고 판단해 3년 전부터 사업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퍼플식스 스튜디오를 총괄하는 박정희 퍼시스 부사장은 “퍼시스가 인테리어 사업을 한다면 공간을 맡기겠다는 고객들이 많다. 인테리어 수요가 있는 퍼시스 기존 고객들은 물론 사무환경의 변화를 계획하고자 하는 모든 고객이 타깃”이라며 “아직까지 기업문화를 사무환경과 연결하려는 고객이 많지 않지만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본다. 타깃 고객도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경제 전망이 밝지 않아 인테리어 시장도 성장이 어렵다는 분위기”라면서도 “시작하는 사업인 만큼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며 시장 점유율을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퍼시스에서부터 축적해 온 사무환경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좋은 오피스 공간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