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로보틱스, 멘큐와 치매예방 솔루션 접목한 로봇 개발

“로봇 통한 비대면케어 플랫폼 구축까지 협력 확대”
  • 등록 2021-01-28 오후 7:06:50

    수정 2021-01-28 오후 7:06:5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컴로보틱스는 실버케어 로봇 개발을 위해 휴먼케어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 멘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동욱(왼쪽) 한컴로보틱스 대표와 강영진 멘큐 부회장이 실버케어 로봇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한컴)


양사는 차세대 실버케어용 인지재활 로봇을 공동 개발하기로 협의했다. 한컴로보틱스의 홈서비스 로봇 ‘토키’에 고령자의 음성 데이터를 반영해 인공지능(AI) 기술을 고도화하는 한편, 뇌 기능 향상과 인지 재활, 치매 예방 효과가 있는 멘큐의 치매 예방 솔루션 ’브레인닥터‘도 적용할 계획이다.

브레인닥터는 멘큐와 국내 치매 전문가와 공동 개발한 두뇌 훈련 프로그램이다. 치매환자에게 주의 집중력, 시공간 능력, 기억력, 집행능력, 언어능력, 계산능력, 소리인지력 등 7가지 인지능력을 체계적으로 개발시켜주고, 중증 이상 치매 환자를 위해 초급부터 상급까지 5단계로 두뇌학습이 가능하다.

양사는 향후 보건소와 치매안심센터 등 관련 기관들과도 협력해 토키를 통해 사용자의 인지, 심리 상태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아룰러 노인들의 원격진단, 학습, 교육이 가능한 비대면케어 서비스 플랫폼 구축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컴로보틱스 관계자는 “고령화에 따른 사회 구조의 변화로 로봇을 활용한 실버케어 산업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며, “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 확보에 집중, 로봇의 활용도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멘큐 관계자는 “한컴로보틱스와 협력을 통해 로봇을 이용한 재활 의료기기 분야에 진출함으로써 노인의 인지 재활과 치매 예방 효과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컴로보틱스가 ‘CES 20201’을 통해 공개한 홈서비스 로봇 ‘토키2’는 AI 기술로 음성인식, 사물인지 및 인물식별이 가능하다. 부모님의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거나,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탑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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