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경찰이 지난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TV 연설 장면을 짜깁기해 가짜 영상을 제작한 50대 남성을 검찰에 넘겼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A씨를 검찰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 ‘가상으로 꾸며본 윤 대통령 양심고백 연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제작하고 올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영상은 46초 분량으로, 윤 대통령이 등장해 “저 윤석열은 상식에서 벗어난 이념에 매달려 대한민국을 망치고 국민을 고통에 빠뜨렸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경찰은 그간 A씨를 포함한 영상 유포자 등 11명을 수사했다. A씨를 포함한 6명은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로 넘겼으며, 그 외 5명은 혐의없음으로 종결했다.
| 경찰 로고(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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