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국내 최초 '여자아이스하키' 실업팀 창단

  • 등록 2018-11-01 오후 8:55:36

    수정 2018-11-01 오후 8:55:36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국내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실업팀인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이 첫발을 내디뎠다.

수원시는 1일 시청 상황실에서 여자아이스하키팀 임용장 수여식을 열고, 코치 2명과 선수 11명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창단식은 12월 중순께 개최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지난 9월 11일 여자아이스하키팀 초대 감독으로 김도윤(38) 여자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코치를 선임하고, 임용장을 수여한 바 있다.

사진=수원시
여자아이스하키팀 선수단은 김도윤 감독을 비롯한 14명으로 구성된다. 골리 코치는 김증태(56) U-18 국가대표 골리 코치, 장비 코치는 천문성(28)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장비 매니저가 선임됐다.

선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참가한 최지연·이연정·박채린·조수지·박종아·한수진·한도희·고혜인 선수를 비롯해 국가대표를 지낸 임진영·박종주·안근영 선수 등 11명이다.

선수단은 11월 1일 수원선수촌에 입촌하고, 광교복합체육센터가 완공(2021년 예정)될 때까지 탑동아이스하우스에서 훈련한다.

여자아이스하키팀은 내년부터 여자아이스하키 썸머리그에 참가한다. 또 남자 중학생 아이스하키리그 참여를 협의 중이다.

수원시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개막을 앞둔 지난 1월 23일 수원시청 여자 아이스하키팀 창단을 발표했다. 수원시는 국가대표 여자 아이스하키팀 선수들이 올림픽 후에도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여자아이스하키 실업팀을 창단을 결정한 바 있다.

임용장을 전달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에 한국 여자아이스하키의 미래가 달려있다”면서 “지금보다 남북관계가 더 개선돼 북한 여자아이스하키팀과 교류전이 성사된다면 한반도 평화에도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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