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영등포구는 문래근린공원 내에 ‘물길쉼터’를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 (사진=영등포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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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구는 ‘꽃의 도시 영등포, 정원도시 영등포’를 선언하며 구민들이 집앞 일상 가까이에서 정원을 만날 수 있도록 도로변, 골목길 등 생활 주변 곳곳에 꽃과 나무, 자연이 가득한 생활 밀착형 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구는 수변 특유의 감성을 품은 ‘물길쉼터’가 자연과 교감하고 구민에게 여유와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정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구는 오는 12일 개장 행사를 진행한다. 본격 행사에 앞서 사전행사로 앙상블 공연이 펼쳐진다. 이후 제막식을 시작으로 구민과 함께 하는 ‘식물 1개 심고, 식물 1개 가져가기’를 진행한다. ‘식물’을 매개로 일상 속 가드닝을 확대하고,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정원도시’를 그려나가겠다는 취지다.
13일에는 ‘문래동 꽃밭정원’에서 ‘구근식재 행사’를 연다. ‘문래동 꽃밭정원’은 23년만에 구민의 품으로 돌아온 공간이자 ‘정원도시 영등포’의 시작을 알린 공간이다. 가을철을 맞아 구민들과 튤립, 수선화 등 구근(알뿌리)을 심어, 내년 봄을 위한 아름답고 생동감 있는 정원을 만들고자 한다. 이날 화분을 갖고 오면, 원예치료 전문가가 해충 관리, 분갈이 등 식물관리 방법을 안내하는 ‘찾아가는 반려식물 클리닉’도 함께 운영한다.
이외에도 11월 2일부터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마다 ‘문래동 꽃밭정원’에서 ‘가을 미니콘서트’를 진행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정원은 도심 속 천국이자 지상의 낙원”이라며 “발길 닿는 구석구석에 꽃향기가 가득해 쉼과 힐링을 느낄 수 있는 꽃의 도시이자 지속가능한 정원도시로, 구민들의 삶이 한층 더 여유롭고, 싱그러워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