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은 윤대성 고려대 교수 연구팀이 이정훈 광운대 교수, 이규도 고려대 교수, 황교선 경희대 교수팀과 나노입자 표면에 단백질 코로나 형태로 아밀로이드 베타 올리고머를 합성, 많은 화합물 가운데 올리고머만 선택해 분해하는 화합물을 선별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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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플라즈모닉 나노입자 표면에 단백질 코로나 형태로 순수한 아밀로이드 베타 올리고머만 코팅했다. 이어 후보화합물에 의해 단백질 코로나가 분해될 때 나노입자 표면이 노출, 나노입자가 서로 응집해 흡광도 변화를 유도해 용액이 적색으로 변하는 원리를 이용한 약물탐색 플랫폼을 만들었다.
형광물질이나 추적을 위한 추가 처리 없이 용액의 색 변화로 올리고머를 선택해 분해하는 화합물이나 생체단백질을 선별하도록 한 것이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저분자 화학물질 6종과 몸속에서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하는 생체단백질 2종을 이용해 플랫폼도 검증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27일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