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스위스계 제약사와 기존 계약 497억 증액

  • 등록 2018-04-30 오후 7:57:51

    수정 2018-04-30 오후 7:57:51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스위스계 글로벌 제약사와 체결한 의약품 위탁생산과 관련해 계약금을 기존 3613억2900만원에서 약 497억원 증가한 4110억4356억원으로 변경한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4646억3000만원) 대비 88.5%에 해당한다.

기존 계약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스피에 상장한 2016년 11월 이전에 체결한 것으로 당시에는 의무공시가 아니어서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계약금이 변경되면서 공시됐다. 하지만 양사간 계약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서 어느 회사 어떤 제품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현재 개발 중인 약으로 고객사가 계약제품 개발에 성공할 경우 최소보장 계약금은 4336억6600만원으로 증가하게 된다”며 “고객사의 재량에 따라 액수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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