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이데일리 김아라 기자]사람의 첫인상은 3초 안에 결정된다는 말이 있다. ‘블링크’의 저자 말콤 글래드웰은 이를 ‘초두 효과’라고 분석했다. 초두 효과란 처음 습득한 정보가 나중에 얻은 정보보다 더 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의미다. 첫인상이 사람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데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다.
정치인에게는 이미지가 중요하다. 선거의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중 하나다. 퍼스널컬러(Personal color)는 그 사람의 이미지를 감각적으로 보여준다.
양기대 광명시장이 ‘넥타이 정치’를 시작해 화제다.
양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송출연할때 맨 붉은색과 파란색 등 2가지 넥타이 컬러를 비교해 올려놓고 어느것이 잘 어울리는지 공개 질의했다.
양 시장이 페친들에게 공개질의하자 순식간에 댓글이 쏟아졌다.
“우선좋아하는 색이 우선이겠지만 정치인이니 2번” “얼굴이 크니 좀더 가늘고 세로 방향 스트라이프 터키블루” “냉철한 이미지를 1번이 좀 더 따뜻하고 부드럽게 보완해 주는 느낌” “1번이 훨씬 젊어보여요” “따뜻한 이미지로 붉은색이 밝고 멋진데요 따뜻한 카리스마가 좋아요” “빨강색은 얼굴에 시선집중이되고요 파랑색은 잰틀맨처럼 전체집중이됩니다 저는 빨강색1번이요” 등 의견이 빗발쳤다. 퍼스널 컬러를 오렌지색이나 노란색, 핑크계열로 하는게 좋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넥타이는 정장 차림을 고수하는 남성 정치인에게 자신의 개성을 표현 할 수 있는 주요 통로로 이용되고 있다. 자신의 정치적 신념이 변하거나 새로운 결단을 할 때 도구로 이용되는 넥타이는 정치인들에게 ‘제2의 얼굴’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