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 산학협력단과 기술지주회사가 주관한 2016 KU사업화모델 아이디어 발굴 공모전’ 시상식에 참여한 학생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건국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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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건국대는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창업 등을 지원하는 ‘2016 KU사업화모델 아이디어 발굴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건국대 산학협력단과 기술지주회사가 주관한 공모전에는 총 26팀이 출전해 기술사업화와 창업 아이디어들을 제시했다. 대상 격인 총장상에는 건국대 경영전문대학원 MBA과정 이윤희·김대성·이지영 학생으로 구성된 ‘쿰바12’ 팀이 제시한 ‘다문화 가정을 연계한 베트남 뷰티산업 진출 사업모델’이 뽑혔다.
‘쿰바12’ 팀은 우리나라 다문화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뷰티산업인 네일아트 교육을 진행하고 샵인샵(Shop-in-shop) 창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사업모델을 기획했다. 국내 유명 헤어·뷰티샵과 샵인샵 MOU체결을 마친 상태로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에 파트너 합작 뷰티 샵 창업을 통해 신흥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연구부총장상에는 수의과대학 박사과정 유세종 연구원의 ‘반려동물 각막제작 기술 개발 및 적용’이 선정됐다. 이 사업화 모델은 반려동물 눈에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동종 각막 이식을 할 수 있는 ‘반려동물 눈은행’ 구축과 이종(異種)간 각막이식을 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통해 반려동물 안과 전문병원과 함께 기술사업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이밖에 △기계공학부 ‘먼지가 되어’ 팀 (안정모 김준석 김인철 전찬일)의 ‘정전기 발생원리를 이용한 저소음 영구 청소기’ △환경 공학과 ‘다남조’ 팀(이동규 김태환 박헌도 권규창 홍성현)의 ‘PC방 로그인 통합 및 결제 스마트 앱 개발·사업모델’ △동물 생명공학과 ‘KU_WORKSHOP’ 팀(곽태일 김준혁 정민기)의 ‘우유화장품 개발 및 유통 사업모델’이 각각 우수상에 선정됐다.
민상기 총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가치연구와 실용연구가 조화된 연구중심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번 공모전과 같은 기술사업화 공모전이 꾸준히 열려야 할 것”이라며 “산학협력단은 공모전에서 선정된 사업화 모델 및 아이디어가 고도화될 수 있도록 학생창업의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