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재, ‘새정치’ 버리고 ‘신보수’ 택해…“중도가 정치 이념 아니란 것 배워”

  • 등록 2018-05-14 오후 5:59:34

    수정 2018-05-14 오후 5:59:34

[이데일리 이슈팀 김미선 기자]강연재, ‘새정치’ 버리고 ‘신보수’ 택해…“중도가 정치 이념 아니란 것 배워”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강연재 법무법인 나우리 변호사가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 후보로 행보에 나선다. 앞서 국민의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을 향한 강연재 변호사의 결정에는 ‘새정치’에 대한 회의감이 큰 역할을 했다.

오늘(14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강연재 변호사 영입 환영식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강 변호사는 “저는 합리적, 상식적 정치를 원하는 국민을 대변하려 중도와 새정치를 표방하는 곳에서 5년간 활동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중도라는 게 독자적 정치 이념이 아닌 가치관이며, 독립된 정당이나 정치영역으로 존재할 수 없다는 걸 알았다”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더불어 강연재 변호사는 “새정치를 부르짖는다고 해서 새정치를 하는 게 아니란 건 이미 확인됐다”며 “중도 보수를 지향하는 저로서는 보수의 큰집 한국당에서 중도를 아우르며 대중의 사랑을 받는 신보수의 시대를 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홍준표 대표는 강연재 변호사에 대해 “강 변호사 덕에 6.13 선거의 퍼즐이 마무리됐다”라며 “누구도 쉽게 나서지 않던 노원병 출마에 강 변호사가 나서줘 고맙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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