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맥, 다이노나 지분가치 부각

다이노나 코넥스 다음달 8일 상장
코넥스 거쳐 코스닥 이전 상장 계획
  • 등록 2018-04-30 오후 6:26:16

    수정 2018-04-30 오후 6:26:16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항체기술을 기반으로 항암 치료제를 개발 중인 다이노나가 코넥스 시장을 거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에스맥(097780)이 보유 중인 다이노나 지분 가치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거래소와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다이노나는 내달 8일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다. 다이노나는 코넥스를 거쳐 연내 코스닥 이전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에스맥은 다이노나 최대주주로 지분 24.79%를 보유하고 있다. 다이노나는 유방암 치료제 상업 생산을 위한 GMP(우수의약품 및 제조관리기준) 공정을 개발하고 있다. 보유 파이프라인 가운데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르다. 급성백혈병, 골수이형성증후군, 위암 등 치료제도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 1상을 마쳤다.

지난 1999년 설립한 다이노나는 올해 2월 4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급성백혈병 치료용 항체ㆍ유방암 치료용 항체ㆍ뇌종양 및 고형암 치료용 항체ㆍ광범위 면역 항암 항체 등 개발 중인 면역항암 항체 4종에 대한 독점적 개발과 사업화 권리를 양도했다.

회사 관계자는 “계약금 30억원에 임상 개발 중도기술료를 포함하고 있다”며 “상업 판매에 따른 순이익의 10%를 경상기술료로 지급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한 면역항암 항체 4종의 시장 규모는 146조원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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