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shdm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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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물과 공기를 지키는 이들을 환경운동가라 칭한다면 문화예술인들은 정신적인 환경운동가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환영사를 통해 문화예술인들의 가치와 역할에 찬사를 보냈다.
곽 회장은 “공기와 물과 땅은 늘 가까이 있어 그 소중함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물과 공기와 땅이 오염이 되고 황폐화 되면 그제야 그 가치를 아는 것처럼 문화예술도 이와 비슷한 처지에 있다”고 상기시켰다.
곽 회장은 “물과 공기의 오염을 막고 이를 개선하는 이들을 환경운동가라 칭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문화예술인들이야말로 정신적인 환경운동가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며 “우리의 정서가 황폐화 되고 삭막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문화예술이 있고 이런 일을 위해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문화예술인들을 응원하는 취지로 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편의 공연을 위해 한몸을 이루는 모든 배우·스태프·제작자의 땀과 눈물이 만들어낸 강렬한 힘과 열정을 함께 느끼고 뜨겁게 환호해주시길 부탁한다”며 “무대 위 제각각 다른 공연을 한자리에 모아 노고를 다독이는 시상식과 그들이 서로 소통하고 융합하는 현장을 옮겨온 갈라콘서트로 지난 한 해의 대장정을 마감할 수 있도록 성원해준 모든 이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강조했다.